'다크홀' 오유진, 검은 연기 마셨나 기억 잃은 채 생존한 동림

입력 2021-05-23 16:19   수정 2021-05-23 16:21

오유진(사진=방송화면캡처)

'다크홀' 오유진이 기억을 잃은 채 생존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검은 연기를 마신 것인지 불길한 기운을 드리우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다크홀' 8회에서는 무지고 버스에서 변종들을 피해 사라졌던 한동림(오유진)이 생존자들이 피신해 있던 마트에 나타나 이화선(김옥빈)과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다크홀' 7회에서 동림은 무지고에 남은 생존자들을 구하고서 돌아오지 않는 화선과 정도윤(이예빛)을 찾으러 버스에서 내렸다. 이후 이들과 버스로 돌아온 그녀는 인간보다 힘도 세고 수도 많은 변종이 자신들을 죽이지 않은 이유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화선은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변종들과 검은 연기를 조종하는 괴물이 있다는 걸 확신했다. 이때 동림은 "괴물이 아니라 신이라면요? 이 상황을 만들고 있는 존재가 신이라면 어쩌면 사람들을 벌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세상엔 나쁜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이 죽는 건 두려운 게 아니잖아요"라며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가득 찬 속마음을 내비쳐 화선을 당혹게 했다.

버스에서 생존자들이 도망치는 아비규환 속 화선과 떨어진 동림. 그녀는 늦은 밤이 돼서야 생존자들이 피신한 마트로 나타났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하는 화선과 일행들에게 동림은 "검은 연기 속에서 괴물을 본 것 같은데, 이후로 기억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화선은 동림에게 검은 연기를 마셨다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고, 동림은 화선이 검은 연기를 마셨음에도 변종으로 변하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했다. 그리고 그녀는 "난 네가 (변종으로) 변하지 않기를 바래. 내가 도울게"라는 화선의 따스한 응원에 "저도 만약 연기를 마셨다면 안 변하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그래서 꼭 이겨낼게요"라고 다짐했다.

이날 화선은 동림이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림이 세상을 원망하며 "전 어쩌면 세상이 이렇게 망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여기는 절 힘들게 하는 사람들뿐이었거든요. 저 못됐죠?"라고 하자, 화선은 자신의 남편을 죽인 연쇄살인마 이수연(이하은) 일을 떠올리며 동림의 상처를 보듬었다.

화선의 위로와 응원은 동림을 변하게 했다. 동림은 "언니 만약에 말이에요. 제가 정말 깊은 동굴 속에 빠져 버리면, 그땐 언니가 절 꺼내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화선은 "당연하지. 내가 도와줄게"라고 약속했다. 동림은 화선과의 교감에 기쁜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미세한 통증을 감지한 듯 몸을 살짝 웅크리는 모습으로 불길함을 자아냈다.

이날 검은 연기 속 괴물에 끌려갔다가 살아서 돌아온 무지고 교사 역시 동림이처럼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그녀는 괴물에 끌려갔던 일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했고, 자신도 은폐하는 데 가담한 동림이 아버지의 뺑소니 사고가 떠올라 동림이를 보며 괴로워했다. 동림과 교사는 샤워실에서 서로를 보고 놀란 모습으로 눈길을 끈 상황. 기억을 잃고 생존한 이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있던 것인지,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 인간들, 그사이에 살아 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 인간 서바이벌 드라마.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 50분 OC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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